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취약계층 청소년 '방과후 금융교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5:17

수정 2019.02.18 15:17

금융감독원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고 가정 내 구성원을 통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방과후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방과후 금융교육'은 초·중학생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저축·소비·투자 등의 금융내용을 1회성 교육이 아닌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2017년 서울·경기 지역에 대한 시범 교육 후,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효과를 반영해 2019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실시한다.

이같은 교육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경기, 경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전국 25개 수련시설을 이용한다.

교육기간은 청소년수련시설별 일정에 따라 개설하며 학기 중에는 8주(총 8회, 매회 2시간) 교육이 기본이다.

방학 중에는 2~4주간 단기집중과정(횟수 및 시간 동일)으로 운영된다.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교재 및 교구를 무상제공한다.

금융교육 교과서를 활용한 금융지식 학습과 보드게임, 카드게임 등 금융교육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을 병행한다.

강사는 금감원의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전담교사로 파견한다.


금감원은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의 따뜻하고 친밀한 교육하에 청소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 배운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