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지역 고등학교 3학년, 신학기부터 무상급식 먹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8 09:04

수정 2019.02.28 09:04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국립∙사립 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 등에도 무상급식 제공
서울시가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상급식의 혜택을 보는 이들은 서울 시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만4700명이다.

그간 고등학교 학생들은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교육청과 합동으로 올해 고3을 시작으로 무상급식을 연차별로 1개 학년씩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2학년과 특수학교에 대해서는 신청학교에 한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대한 차액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총 157개 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의무교육 대상이지만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국립∙사립 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 등 37개 학교에도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급식 기준단가는 공립초등학교의 경우 3628원이지만 국립·사립초등학교는 4649원이다. 이러한 차이는 조리종사자의 인건비가 국·사립초 단가에는 포함되고, 공립초는 교육청 지원으로 별도 책정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친환경 무상급식 총 소요액은 5688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원 분담 비율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친환경 학교급식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핵심적인 투자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신뢰하는 학교급식을 위해 생산·유통·소비 관련 단체·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서울 #고등학교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