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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세계전기차협의회 ‘맞손’ 이모빌리티산업 육성 ‘고삐’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8 15:55

수정 2019.03.18 15:55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성공 개최 협력
2020 이모빌리티 글로벌 포럼 창립 합의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과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이사장이 18일 강원지역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글로벌포럼 창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과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이사장이 18일 강원지역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글로벌포럼 창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세계전기차협의회(이사장 김대환, GEAN)와 강원도는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이모빌리티포럼에서 강원지역 이모빌리티(electronic-mobility) 산업 발전과 글로벌포럼 창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도에서 최문순 지사와 한규호 횡성군수,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김성인 강원테크노파원장, 유창근 ㈜에스제이테크 대표 등이, 세계전기차협의회에서 김대환 이사장과 강성후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전기차협의회와 강원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국내 이모빌리티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 창립과 운영 ▷강원 이모빌리티포럼과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5월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성공 개최 ▷이모빌리티산업 발전을 위해 두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두 기관은 이에 따라 2020년 이모빌리티 글로벌 포럼 창립을 위해 연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포럼 명칭과 시기, 규모, 내용 등에 대해 상호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이모빌리티는 전력기반 이동수단을 통칭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율주행, 공유 자동차, 개인 단거리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등 미래 이동수단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산업이다.

강원도는 내연기관 부품산업의 위기 돌파 대안으로 이모빌리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규제자유특구, 자율주행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생산조합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 정부 지원 R&D 사업 등에 1746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횡성군과 함께 우천산업단지를 이모빌리티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해 `광주형 일자리'인 상생형 지역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이날 강원도와 횡성군은 국내 전기동력 초소형차, 농기계, 버스 등 20개 관련 기업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이사장은 “전기자동차는 강원도의 청정 이미지와 꼭 맞다”며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세계전기차협의회와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우천산업단지에 전기차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면 강원도에서도 첨단산업 중심의 제조업에 뛰어들게 된다”며 “이모빌리티 성공을 위해 세계전기차협의회·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와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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