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준영,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몰카.. “또 나왔냐” 한숨

윤아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9 09:22

수정 2019.03.29 09:22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법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MBC 뉴스데스크’가 단독 입수한 정준영씨 관련 수사 기록물에 따르면 정 씨는 비행기 안, 타이완의 호텔, 자신의 아파트, 강남의 음식점, 유흥주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법 영상을 촬영했다.

또 정 씨는 촬영한 영상을 시도때도 없이 단체 카카오톡 방에 공유했다. 동영상을 유포한 시간도 새벽 0시 24분, 새벽 3시 35분, 오후 2시 40분, 오후 6시 35분 등으로 일정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하도 많이 촬영·유포하다 보니 정 씨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여성을 촬영했는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를 받던 정 씨는 경찰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을 제시할 때마다 “또 나왔냐”며 오히려 반문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수사기록에는 “정씨가 영상을 볼 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었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경찰은 정 씨가 총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 #동영상 #불법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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