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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발작하며 항문서 '분홍색 액체' 쏟아져…몸 속 가득 OO 숨긴 남성

뉴시스

입력 2025.06.16 04:00

수정 2025.06.16 14:39

[뉴시스] 몸 속에 마약을 숨겨 밀반출하려다 쓰러진 오스트리아 국적 남성 볼프강 간트너의 모습과 그의 위장 내에 마약이 숨겨져 있는 모습. (사진=카오소드잉글리시) 2025.6.15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몸 속에 마약을 숨겨 밀반출하려다 쓰러진 오스트리아 국적 남성 볼프강 간트너의 모습과 그의 위장 내에 마약이 숨겨져 있는 모습. (사진=카오소드잉글리시) 2025.6.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태국 방콕의 한 공항에서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40대 오스트리아 남성의 몸 속에서 200정이 넘는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 시간) 카오소드잉글리시와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는 오스트리아 국적 남성 볼프강 간트너(43)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경련을 일으켰다.

이후 이 남성은 인근 사미티벳 시나카린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의료진은 환자의 항문에서 분홍색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했고, CT 촬영 결과 장 속에 여러 개의 구형 물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확인해 보니 이 약물은 필로폰의 주요 성분이자 야바(Yaba)로 흔히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이었다.

A씨의 위장 내에서는 이 알약 255정이 나왔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 밀반출을 위해 비닐 포장된 마약 여러 개를 삼켰다가 그 중 일부가 위에서 터지면서 생명이 위태로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그는 중태 상태로, 아직 정식 기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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