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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안재욱,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6 20:17

수정 2019.07.16 20:17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안재욱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19.07.16. cho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안재욱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19.07.16. cho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배우 안재욱(48)이 5개월만에 복귀하며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죄송스럽고 부끄러워서 일을 정말 그만둘까 생각도 했다"면서도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며 연습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며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귀가 이르다는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연기 외에는 할 줄 아는 재주가 없었다”며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마치 숨어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임하면 답이 없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컴퍼니 측과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영웅'에서 하차하게 된 마당에 또 다른 작품을 올려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 그룹에이트 황인뢰 연출님의 응원을 등에 업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지난 2월 9일 혈중알코올농도 0.096%의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안재욱은 이달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한 바 있다.

끝으로 그는 "제 일이 배우라 (대중 앞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 더욱 사려 깊게 생각해서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의 5개월 만의 이른 복귀에 여론은 차갑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본인이 돈 벌기 위해 연기하는 것이 어떻게 보답이 되느냐”,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일 음주운전이 아닌 숙취 운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주운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는 등 안재욱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안재욱 #음주운전 #사과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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