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中, 지난해 전기차 보급 세계 1위 등극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6 18:14

수정 2019.10.16 18:14

정부 보조금 지원 영향 62% 늘어
현대·기아차는 브랜드 순위 2위로
중국이 지난해 전기차 보급 전세계 1위 국가로 등극했다.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 1위는 도요타가 차지했으며, 현대·기아차는 2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내놓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전기동력차(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 포함)는 전년대비 28.4% 증가한 429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자동차 총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한 비중은 4.5%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지난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전용번호판 발급 등 적극적인 신에너지차 지원책에 힘입어 전년대비 61.6% 증가한 122만대(HEV 26만대, 전기차 96만대)를 기록하며, 일본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일본은 하이브리드차 판매 둔화로 전년대비 0.3% 증가한 116만대(HEV 111만대, 전기차 5만대)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유럽은 완성차 기업의 전기동력차 출시 증가로 전년비 33.0% 증가한 99만대(HEV 61만대, 전기차 38만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전기차 판매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도요타는 다양한 하이브리드차를 통해 2018년 전년대비 8.6% 증가한 168만대(HEV 163만대, 전기차 5만대)를 판매하여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현대·기아차는 23.8% 증가한 28만대(HEV 16만대, 전기차 12만대)를 판매하여 2위를 치지했다.
하이브리드차(-13.9%)는 감소했지만, 기아차 니로 등 신차를 투입한 전기차(217.4%) 판매가 급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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