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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보수대통합은 실패하고 황교안만 나락으로 빠질 것"

뉴스1

입력 2019.11.07 09:46

수정 2019.11.07 09:50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위기 탈출용 보수대통합론은 결국 실패할 것이고 황교안 대표만 자꾸 나락으로 빠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보수대통합이라는 기치를 들고 일어났으면 자기가 출마하지 않겠다거나 대권후보를 하지 않겠다는 희생을 하면서 뭉치자고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전에 '용서'란 없기 때문에 보수대통합은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우리공화당 친박 세력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을 제외하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중심의 '변혁'과 자유한국당이 합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는 본인이 어떻게든 대통령을 해보려고 하는데 지금 수렁에 빠졌다"며 "황 대표는 이해찬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황 대표의 리더십을 비교하면서 "이해찬 대표는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조국 사태를 총선정국으로 확 전환시켜버렸다"며 "지금 조국 사태는 '신라시대'에 일어난 것으로 아무도 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에 대해 거듭 "리더십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 의원은 "지금 현재 하는 것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복 중 '천복'을 탔다"며 "박찬주 전 대장(영입)을 봐도 오락가락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나 표창장도 오락가락한다. 추진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상당한 보수 지지를 받으면서 당 대표가 됐으면 구태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광화문으로 부산으로 대구로 뛰어다니지 말고 국회에서 원내투쟁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이렇게 잘못하고 있지만 나는 이러한 정책을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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