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뭄 지역, 신규분양 '단비' 내린다
충남 금산, 대구 수성구, 대전 중구 등 분양 예고
[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공급 가뭄지역의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높아지고 시세 상승폭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급 가뭄지역의 신규분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10% 미만인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더 높다. 5년 이하 아파트 단지 비율이 1.36%에 그친 인천 부평구의 경우 지난 4월 분양한 '부평역 한라 비발디 트레비앙'이 53가구 모집에 무려 1만3351명이 몰리며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이 같은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산 북구에 공급된 '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역시 지난 3월 분양 당시 169가구 모집에 1만4920건이 접수되며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이런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 새 아파트 비율이 3%대에 불과한 경기 군포시에서 2018년 분양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지난 9월 전용 84㎡의 분양권이 7억51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6억1970만원 대비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물량 공급 정체가 장기화되면 외부 유입 인구를 수용하기 힘들어 전입 인구가 줄어드는 데다 기존 노후 주택 거주민들이 새 아파트를 찾아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잦아 인구 감소 및 지역 경제 침체를 초래한다"며 "이렇다 보니 공급 가뭄지역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트는 단비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새 아파트 비율 한자릿수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5년이하 새 아파트가 2.81%에 불과한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오는 12월 대림건설이 다음달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5~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 규모로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 223가구 △74㎡ 176가구 △84㎡ 198가구 로 구성된다. 금산에 들어서는 두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난 2월 분양된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과 더불어 금산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에 앞서 분양된 e편한세상 센터하임은 계약 4일만에 완판되며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을 증명한 바 있다.
5년이하 새 아파트가 6.79% 수준인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다음달 파동 강촌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1299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05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5년이하 새 아파트가 7.71%에 그친 대전광역시 중구에서는 다음달 한신공영이 '선화동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선화동 10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418가구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5㎡ 127가구 △76㎡ 43가구 △84㎡A 89가구 △84㎡B 159가구로 구성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