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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군산형 일자리 모델’ 공모신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6 17:35

수정 2020.12.06 21:49

전북·군산, 상생일자리 모델 추진
【파이낸셜뉴스 전주·군산=김도우 기자】 전북도와 군산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공모에 이번 주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명신컨소시엄을 주축으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와 부품업체 코스텍이 참여해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6일 전북도·군산시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신청서를 제출해 12월에 상생일자리 모델 공모에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정이 되면 브랜드(정부에서 인정해주는) 가치가 올라가고 신용도가 좋아 진다"며 "5000억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연구개발부터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컨소시엄은 9월 산자부에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을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인 바이튼의 경영난으로 사업차질이 빚어졌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군산형 일자리사업은 명신이 다른 업체와 위탁생산 협의에 나서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명신은 최근 국내외 2~3개 전기차 업체와 위탁생산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6일 6개 기관 5개 기업이 참여해 군산형일자리 인력양성과 우선채용 협약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2021년부터 2025년 미래차 인력양성 과정을 이수한 522명을 우선채용하기로 약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군산형 일자리는) 노사 상생과 원하청 상생,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고, 군산은 전기 완성차 4사가 참여 한다"며 "우리 사회 여러 고질적 문제인 원하청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수평적 협력 생태계가 (군산에서)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2024년까지 5172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26만대 생산, 1700여 개의 직접 일자리, 매출 8조6741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