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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레이디가구', '상일리베'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오하임아이엔티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유명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를 만나 부동산 재건축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넥스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에넥스는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29.85% 오른 341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하임아이엔티 역시 같은 시간 9.96% 오른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유 교수와 만찬 회동을 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오늘의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한샘몰' 등 온라인 채널로만 상품을 유통한다. 최대주주는 IMM인베스트먼트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스펙 상품을 팔기 어려운 온라인 유통기업의 한계를 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자체 물류센터와 통합 물류서비스를 완비해 상대적으로 열위한 물류부문 보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싸고 튼튼한 가구보다 저렴하고 예쁜 가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비중 확대, 전입세대 수 증가라는 인구통계적 현상과도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가구를 내구재가 아닌 패션 상품으로 보고 자주 바꿔가는 조류가 강화되고 있다"며 "디자인이 예쁜 가구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온라인 가구시장이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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