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아프간 폭탄테러 사망 170명·부상 200명…美 보복 시사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2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부상한 아프간인들이 병원 침대에 누워있다. /사진=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2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부상한 아프간인들이 병원 침대에 누워있다. /사진=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70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는 200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많게는 1300명에 달한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CBS, CNN 등은 27일(현지시간) 아프간 보건부를 인용, 전날 발생한 테러로 170명이 사망하고 최소 20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사망자 집계가 아직 나오지 않아 이 숫자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

현지 보건당국은 희생자 대부분이 아프간인이라고 설명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아프간인 희생자를 60명에서 80명으로 추정했다.

미국은 1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미 해병 11명과 육군 1명, 해군 1명이 숨을 거뒀다. 아프간에서 숨진 미군은 2011년 4월8일 이래 10년 만의 최대 규모다. 미 국방부는 부상자들이 현재 독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3명이 희생됐다. 이 중엔 아이 1명이 포함돼 있다고 영국 외무부는 전했다.

아프간 당국은 탈레반 대원 28명도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카불 공항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K(IS-호라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린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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