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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 별세...향년 71세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4 12:06

수정 2021.10.14 12:06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별세했다. 71세. (뉴스1DB)2021.10.14/뉴스1 /사진=뉴스1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별세했다. 71세. (뉴스1DB)2021.10.14/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때 충청권 대망론으로 주목을 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50년생인 이 전 총리는 1995년 민주자유당 입당을 시작으로 다음해인 1996년 15대 총선에서 충남 홍성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3선(15대, 16대, 19대) 국회의원, 35대 충남도지사, 국무총리를 지냈다.

고인은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로 불릴 만큼 한때 충청권의 대표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충남에서 자민련 바람이 거세던 당시 김종필 총리가 이끄는 자민련으로 입당해 대변인 등을 지내며 충청권 대표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2009년 12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충남도지사직을 사퇴하며 강골 이미지가 부각되고 충청권의 차기 맹주로, 또 충청권 대망론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년 2월 총리로 지명됐다.

고인은 2012년부터 혈액암 일종인 다발성골수증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골수 이식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왔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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