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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빛나네, 너와 내가 함께했던 순간들"… AI, 가상 아이돌을 만들다 [AI World 2022]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6 17:58

수정 2022.06.06 17:58

동서대학교 SW융합센터
AI 기술로 아이돌 제작·공연
작사·작곡에 춤사위까지 소개
동서대학교 SW융합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작사·작곡은 물론 춤사위 까지 직접 개발한 가상 아이돌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동서대 뉴밀레니엄관에서 열린 AI 제작 가상 아이돌이 홀로그램 공연 장면.
동서대학교 SW융합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작사·작곡은 물론 춤사위 까지 직접 개발한 가상 아이돌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동서대 뉴밀레니엄관에서 열린 AI 제작 가상 아이돌이 홀로그램 공연 장면.
"빛, 빛나네. 그대의 빛으로 가득 채운 Full Moon. 너와 내가 함께했던 순간들. 마치 너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마치 꿈이 너의 빛으로 가득 차. 너를 바라보던 나의 눈이 너무나 차 올라서 혼자 남겨진 외로움."

동서대학교 소프트웨어(SW) 융합연계전공 학생들이 '빛'을 키워드로 해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노래 가사다.

동서대학교 김기홍 SW융합센터장은 오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한전자공학회, 파이낸셜스 주관으로 열리는 AI World 2022: Tech & Future에서 'AI, 가상 아이돌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AI 기술로 아이돌을 제작하고, 공연까지 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AI, 작사·작곡에 아이돌 춤사위까지 만든다

동서대학교 SW융합센터는 지난해 실제 학생들이 AI, 3D 컴퓨터그래픽(CG), 공연 뮤지컬, 방송영상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AI 아이돌이 홀로그램 기술로 실제 아티스트와 함께 공연까지 하는 과정을 기획했다.

AI 아이돌을 제작하는 학생들은 △인물의 풀보디 스캔 △AI 고화질 작업 △3차원(3D) 모델 출력 △얼굴 구현 △머리카락 구현 등의 기술요소를 익혔다.
특히 실제 사람의 얼굴을 360도 스캔한 뒤 CG 작업을 진행한 AI 아이돌의 얼굴에 연동해 AI 아이돌이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도록 한다. AI 아이돌의 움직임에도 실제 사람의 360도 풀보디 스캔을 활용한다.

■AI 아이돌, 홀로그램 공연까지

학생들이 직접 만든 AI 아이돌은 캐릭터 분위기에 맞게 AI를 활용해 작사·작곡을 직접 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어 형태소 분석 △품사 붙이기 △개체명 인식 △문장 생성 △언어 모델 생성 등의 기술요소를 습득한다. 이렇게 탄생한 AI 아이돌은 실제 사람과 함께 홀로그램 공연도 진행, AI 가상인간에 이어 가상 아이돌까지 대중적 인기를 얻는데 기여했다.


동서대는 향후 AI 및 100% CG를 활용해 공포 드라마를 만드는 실습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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