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해킹

네카오-메타-구글..이용자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16:15

수정 2022.09.28 16:15

인기협,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28일 개최한 '2022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트렌드'에서 마이클 로즈 구글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 매니저가 '구글과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28일 개최한 '2022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트렌드'에서 마이클 로즈 구글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 매니저가 '구글과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반하는 기업은 고객을 가장 빨리 잃어버리게 되고, 떠나간 고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마이클 로즈 구글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 매니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기술(IT)기업들이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28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컨퍼런스는 오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기획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메타(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와 구글의 개인정보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메타는 개인맞춤형 광고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이용자에게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알리고,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고도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나 양 메타 프라이버시·데이터 정책총괄은 "메타는 개인맞춤형 콘텐츠로 이용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신 정보보호가 중요하기 때문에 처리하는 개인정보의 양을 최소화하면서도 관련성 있는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개인정보보호 툴(도구)도 적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글로벌 흐름을 모두 고려해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각국 및 개인마다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요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추구하는 가치는 △선택 △투명성 △통제 △보안이다.

마이클 로즈 구글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 매니저는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구글 지도를 열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구글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 정보가 의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길 원한다"며 "구글은 가능한 현지 언어를 이용해 개인정보보호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이용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전했다.

카카오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 프라이버시 자문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다. 김연지 카카오 부사장은 "담당자 뿐만 아니라 카카오 서비스를 만드는 크루(임직원)들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카카오 개인정보수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카카오 공동체는 기술윤리위원회와 프라이버시 자문위원회 등을 마련해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이진규 네이버 책임리더(상무)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몇몇 제도가 이용자 및 사업자에게 불편함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이 상무는 "국내 규제도 글로벌 규제와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롭게 정의된 규제가 글로벌 수준에서 적절하게 작용할 수 있는 자율성과 기술중립성이 확보됐는지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