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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사장, AI로 조종사 1명만으로 비행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3 16:08

수정 2023.05.03 16:08

지난 1월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공항에서 에미레이트항공 조종사들이 보잉 777-300ER 조종석을 점검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1월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공항에서 에미레이트항공 조종사들이 보잉 777-300ER 조종석을 점검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앞으로 발달하면서 민간 여객기에 조종사 1명만으로도 조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에미레이트 항공 팀 클라크 사장이 전망했다.

클라크 사장은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종사 1명이 조종하는 항공기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AI가 빠른 속도로 힘과 규모가 강해지고 있다며 항공업계가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어떠한 차이를 보일지 생각해야 한다며 적극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승객들은 늘 조종사 2명이 기체를 조종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종사 1명만 있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래를 위한 조종사 없는 항공기 개발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아직 자율항공기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다.


클라크는 기술적으로 항공기가 완전히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조종석에 누군가는 있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며 살아있는 동안에는 조종사 없는 항공기는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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