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첫 정식 재판이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10일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윤 의원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윤 의원의 보석 심문도 이날 오후 진행된다. 윤 의원은 지난 8월 구속 기소됐는데, 지난달 15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이 당시 30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친 현금 제공을 캠프 관계자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총 6000만원을 특정한 검찰 측 주장에 대해선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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