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드래곤 측 “유흥업소 여실장 고소안해...마약근절 공익재단 설립”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1 10:50

수정 2023.12.21 10:53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 측이 오늘(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마약 의혹 사건 무혐의 처분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AI 메타버스 업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권지용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단순히 소속사와 아티스트 관계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동반자의 관계다.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개척자의 정신으로서, 그동안 권지용의 모습뿐만 아니라 보지 못했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렸다”며 “어제 권지용의 앞길을 축복한다고 말해줬다. YG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YG 덕에 지금의 권지용이 있었다. YG와 지디가 걸어온 영광의 시간을 갤럭시코퍼레이션도 이어나가겠다”며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드래곤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처음 마련된 공식석상이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 일정이 갑작스럽게 잡히면서 일정 조율이 안됐다"며 "내년 초에 직접 기자와 팬들 앞에 권지용이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혐의로 결론이 난 마약 수사와 관련해선 유흥업소 여실장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지용의 마약 수사는 해당 여실장의 진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조성해 이사는 “권지용이 여러 인터뷰에 밝혔듯 여실장과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다. 이번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 자신이 언급돼 당혹스러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여실장이 진술을 바꾸는 등 권지용 입장에선 억울한 부분이 있었을텐데, 향후 대응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는 “수사가 종결됐기에 개개인의 책임을 묻고 탓하기보다 권지용씨 본연의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권지용의 마약 투약 여부이다. 이는 분명히 증거로 입증됐고, 수사도 마무리됐다. 아직도 (여실장이) 어떤 목적과 의도로 권지용을 언급했는지 모르지만, 수사가 종결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권지용씨는) 우리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마약이 얼마나 심각한지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수사가 잘 마무리됐으니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이와 관련하여 공익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권지용의 손편지를 대독하며 “마약사범이 2만명에 달하고 청소년의 마약범죄가 증가하는데도 치료받는 사람이 채 500명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마약퇴치와 근절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치료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에게 치료 기회를 주고,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서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피해보는 사람 편에 서서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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