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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난해 9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옴 관련 협력 지속
네옴·트로제나에서 5월 진행한 유니버스 FCEV 주행 실증 영상 공개
트로제나, 해발 2000m 이상의 산악·사막 지형으로 수소차에게 극한의 환경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과 트로제나 지역에서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수소전기차(FCEV) 주행 실증을 진행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m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 가혹한 주행 조건이다.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기 때문에, 유니버스 FCEV에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연료전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 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3' 목표 달성 기여 등 네옴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라며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네옴의 무공해 비전을 함께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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