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추석 연휴, 부산·광주·전남서 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4 13:39

수정 2025.10.04 13:39

경계석·중앙분리대 충돌사고에 역주행까지
지난 3일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택시와 부딪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3일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택시와 부딪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추석 연휴 둘째날인 4일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학생교육문화회관 인근 도로에서 SUV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 A씨와 동승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받던 중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앞서 3일 오후 7시 26분께 전남 광양시 옥곡면 남해고속도로에서는 30대 여성 B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뒤 멈춰섰다.

뒤따르던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지만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다. 조사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 9분에는 부산 북구 덕천동 편도 3차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 C씨가 술에 취한 채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택시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기사와 승객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C씨의 혈중알코올 농도 역시 면허 취소 수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 자료를 확보해 각각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