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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접근성 따라 집값 오른다...연내 신규 분양 눈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14:04

수정 2025.11.28 13:04

지하철 등으로 강남 접근성 좋은 아파트
높은 집값 피해 현실적 대안으로 떠올라
경강선·수인분당선 인근 단지 분양 예정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주경투시도. 금성백조 제공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주경투시도. 금성백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남권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한 지역의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부평 신일해피트리 더루츠'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손바뀜했다. 이 단지는 7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된 산곡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1번 환승으로 강남권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는 8호선 연장 구간도 흐름은 비슷했다. 다산역 인근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 10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판교까지 닿는 경강선 일대도 마찬가지다. 경강선은 판교역에서 환승만 하면 강남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광주역과 인접한 '광주역 자연&자이' 전용 84㎡는 10·15 대책 이후 8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진입 장벽이 높아질수록 최소 환승만으로도 강남 접근성이 확보되는 지역의 가치는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새 아파트 입성을 고민 중인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에는 강남 접근이 수월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지구 B-3블록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중리택지지구의 마지막 신규 분양 단지로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 59·84㎡, 총 1009가구로 2026년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지에서 약 1km 거리에 위치한 경강선 이천역을 통해 판교역, 강남역 이동이 쉽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원에 짓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에버라인 명지대역과 인접해 있으며 환승을 통해 정자역, 판교역, 강남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무지개마을4단지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7개 동, 전용 60~84㎡, 647가구 규모이며 이 중 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통해 정자역, 판교역, 강남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블록에 짓는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 59~136㎡, 총 1349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개통 시 수서역, 선릉역, 강남구청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