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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이준석 '단식투쟁' 우회 시사.."2차 종합특검 반대"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8:24

수정 2026.01.13 18:24

15일 본회의 종합 특검 상정 반대
통일교 특검 합의 처리 재차 요구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2차특검법 등 법안처리 관련 항의방문을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2차특검법 등 법안처리 관련 항의방문을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오는 1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는 2차 종합특검을 상정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당초 예고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넘어 단식투쟁 가능성까지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장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 의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2차 종합특검이 1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보다 더 강력한 방법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고 우 의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국회의장께 15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안만 올리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렸다"며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을 했지만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종합특검에 대해서는 법원행정처조차도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연루 의혹 대상인) 통일교 특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넘기고 민주당이 원하면 얼마든지 시간을 끌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이슈가 죽을 때 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신천지 관련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데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대표는 "신천지가 (수사 대상으로) 나온 것이 단순 통일교 물타기성인지 의아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종합특검은 이름부터 모순적"이라며 "종합은 제너럴이고 특별은 스페셜인데, 종합특검은 양념후라이드다. 존재하지 않는 음식"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종합특검을 만들겠다는 것은 특수부를 임시기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이해하실 때까지 입법부에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15일 강행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 의장은 본회의를 하루 앞둔 14일 양당 원내대표와 만나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들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