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16일 기자간담회
천하람 18시간 필리버스터
장동혁 단식 농성 이틀차에
"야당 절박한 요구 경청해야"
"한가한 오찬쇼 할 때 아냐"
천하람 18시간 필리버스터
장동혁 단식 농성 이틀차에
"야당 절박한 요구 경청해야"
"한가한 오찬쇼 할 때 아냐"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장동혁 대표와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정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야당의 단식 농성 현장에 찾아와 손을 잡고 야당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며 "국정기조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개혁신당을 비롯한 7개 정당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야권에서 국민의힘은 불참을 선언했으며,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 대신 천하람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는 현재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이 15일 열린 본회의에 통일교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법과 공천헌금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이라는 야당탄압 정치보복 3대 특검 연장법을 반대하는 천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18시간째 진행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오찬을 예정하고 있는데, 한가한 오찬쇼를 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쌍특검법(통일교·공천헌금) 수용 △2차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권 인사 범죄 의혹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 △10·15 부동산 대책 전면 철회 및 공급 대책 발표 △고환율·고물가 대책 및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전면 개정 논의를 위한 '여야정 민생경제 연석회의' 구성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왜곡죄 신설·대법관 증원 등 철회 등이다.
이 중 여야정 민생경제 연석회의의 경우 고환율이 잡히지 않는 상황인 만큼,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인식에서 나온 제안이다. 송 원내대표는 "(연석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환율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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