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스스로 고백한 임성근 셰프가 일각에서 제기된 이레즈미 문신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대중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 셰프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란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며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음주운전 전과와 관련해 “모두 제 탓이다. 지나간 일이라도 혼나야 할 일은 혼나야 된다고 생각된다”면서 “심려 끼쳐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레즈미 문신 시술 의혹에 대해서는 “요즘 타투가 너무 좋아 보이더라. 자기의 개성이니까”라며 “저도 젊은 친구들처럼 해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여간 모든 게 나의 불찰이다. 차라리 이렇게 비난과 욕, 걱정 등을 해 주시니 편한 마음”이라며 “무관심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적발되지 않은 음주운전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몇 번이 중요한 게 아니고 한 번이라도 한 거면 무조건 잘못한 거라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랑도 아닌 일들을 돌이켜 반성하고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저의 의지다.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셰프는 “이렇게 양심고백하니까 몸과 마음이 차분해진다”면서 “나중에 많은 분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에 이렇게 용기 내어 공개하게 되었다. 죄송하고 고맙고 모든 질책을 원망하지 않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임 셰프는 앞서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이력을 스스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과문에서 “최근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나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게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내 입으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일요신문 등 일부 매체는 임 셰프가 취재진으로부터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질의를 받은 뒤 급작스럽게 사과문과 영상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선제적인 사과를 통해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임 셰프는 2015년 tvN ‘한식대첩 3’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알토란’, ‘아침마당’, ‘생생정보’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최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5만 명에서 약 99만 명으로 급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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