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고강도 규제와 관망세로 거래 절벽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세종과 울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 주요 도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 침체 국면을 지나온 지방 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반등 신호를 보내면서, 산업단지 인근의 배후 수요를 확보한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고조되는 분위기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07건으로 전월 대비 18% 증가하며 지방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광역시 또한 1324건을 기록해 전월보다 17% 늘어나는 등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다. 대전(7%)과 경남(4%), 광주(2%) 등에서도 거래량이 소폭 상승하며 수도권의 거래 감소 흐름과는 대비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거래 회복 분위기는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심리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울산은 기준선인 100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기록했다는 것은 입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입주전망지수 역시 98.9로 전월 대비 13.8포인트 상승하며 비수도권 시장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울산 동구 방어동 일대에 공급되는 ‘울산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삼환기업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9층, 2개 동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수납공간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울산역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울산의 핵심 산업 시설과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이미 형성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특히 오션뷰를 확보한 초고층 설계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서의 가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와 입주 지표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시점인 만큼, 실거주 가치가 높은 신규 공급 상품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 시장의 이번 거래량 반등은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그간의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요 도시의 거래가 저점 구간을 지나 완만하게 회복되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배후 수요와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단지들이 향후 시장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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