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명절 연휴 이후 증권업계 투자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제약, 자동차주 등을 투자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달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업종이나 종목 가운데 최근 '불장'의 주역이었던 반도체를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가격 협상 동향을 보면 올해 2·4분기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은 20% 중후반∼30%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가질 것도 추천했다. 최근 정부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상상인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 부문의 비중은 33.4% 수준으로 가장 크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최대 수혜는 바이오"라고 판단했다.
'로봇주'라는 평가를 받는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1월 자동차 판매 물량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주가를 견인한 자율주행·로보틱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간 목표 대비 1월 판매 성과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영업이익 비중이 큰 미국에서의 점유율이 우상향을 이끄는 증익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며 "나아가 현재로서는 자율주행·로보틱스 신사업 전개가 중요한 만큼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레저 종목이나 조선업종 등에 대한 비중 확대 조언이 나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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