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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희망퇴직 실시..최대 30개월분 위로금 지급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0 18:51

수정 2026.02.20 18:51

무급휴직 프로그램도 실시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조치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SKBA) 전경. 사진=SK온 제공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SKBA) 전경. 사진=SK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면서 조직 슬림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SK온은 지난 2024년 9월에도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2025년 1월 이전 입사자로, 신청자에겐 근속 연수와 연령에 따라 월 급여 6개월∼30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넥스트 챕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계발 무급휴직 제도도 운용한다.

직무 관련 학사·석사·박사 과정에 진학할 경우 최장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하고, 학위 취득 후 복직하면 나머지 50%도 지급한다.

SK온의 이번 조치는 전기차 캐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배터리 업계 전반과도 무관치 않다.

일본 파나소닉은 최근 1만2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고, 제너럴모터스(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도 미국 공장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일시 해고를 단행했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눈을 돌리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SK온은 최근 국내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예상을 깨고 50% 이상의 물량 확보에 성공하는 등 ESS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에 대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자기 계발을 통해 역량을 키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원하는 구성원에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