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색동원 시설장 등 이번주 검찰 송치…추가 피해자 8명 확인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3 12:31

수정 2026.02.23 12:31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 내 입소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는 원장 김 모씨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 내 입소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는 원장 김 모씨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성폭력·자금 횡령 의혹 등을 받는 인천 강화군의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시설장과 일부 종사자들을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사자 2명과 시설장 1명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돼 이번 주 중으로 송치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애인 입소자들에게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 색동원 시설장 김모씨는 지난 19일 구속됐으며, 종사자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2008년 개소 이후 시설을 거쳐 간 장애인 87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폭행·감금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8명을 추가 확인했다.



박 청장은 "피해자 8명은 주로 폭행·감금 등 장애인복지법 위반 사안"이라며 "관련 종사자 4명에 대해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당초 색동원에서 근무했던 종사자를 152명으로 파악했으나 강화군청을 통해 240명까지 추가 인원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추가 인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암호화폐(비트코인)를 분실한 사건과 관련해선 별도의 관리 지침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청장은 "경찰청이 경기 북부경찰청을 지정해서 탈취 관련 사안을 수사 중"이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가상화폐 압수에 대한 별도 관리 지침이 만들어져 이번 주 중으로 하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광장 무료 공연 예매와 관련해선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박 청장은 "사기 피해, 개인정보 탈취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34건 게시글에 대해선 삭제 차단 요청을 했다"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