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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북에 5년간 9조원 투자, 새만금을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육성"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5 15:01

수정 2026.02.25 15:01

안호영 환노위원장 면담서 밝혀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향후 5년간 전북 지역에 약 9조원 규모의 미래 신사업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첨단 농업 기업 관계자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한 자리에서 현대차 측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 현대차 측은 9조원대 미래 신사업 투자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 로봇 생산시설 조성 △ 대규모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설비 구축 등으로 새만금을 AI·수소·로봇 기반의 미래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안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인프라 확보 , 고성능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자율주행·로봇·스마트팩토리 기술 발전 로드맵 등을 설명, 전북을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투자는 전북이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면서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인허가·전력 인프라 등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글로벌 기업의 새만금 진출 관심은 전북이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면서 "국회 차원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국내 투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AI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번 새만금 투자는 해당 투자의 일부로 집행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