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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美 국방부, 주한미군 사드 일부 중동으로 이동시켜"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2019년 4월 주한미군 평택기지에서 사드 모의탄 장착 훈련을 하는 모습.뉴시스
2019년 4월 주한미군 평택기지에서 사드 모의탄 장착 훈련을 하는 모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군 당국이 또 이란의 드론 및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비축분도 차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드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은 최첨단 공중 방어 체계로 꼽힌다.

한 관리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중동 지역에서 당장 무기가 부족해서 취한 조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다시 급격하게 공격을 확대할 경우를 대비한 예방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연합뉴스

미 국방부는 이란 공격 시작 첫 이틀 동안 56억달러(약 8조2506억원) 상당의 무기를 소모했다.
미 CNN 등에 따르면, 미군 사드 레이더 최소 1기가 이란의 초기 반격으로 파괴됐다.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군 사드 포대의 AN/TPY-2 이동식 레이더는 지난 1~2일 이란 집중 공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드 레이더는 지난해 미사일방어청 예산안 기준 1대당 5억달러(7363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로, 즉각 대체가 불가능해 다른 지역의 사드 레이더를 가져다 재배치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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