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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도 ‘무인 이동’...쏘카, 자율주행 공유차 시승 행사 열어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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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공유차가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다. 쏘카 제공
자율주행 공유차가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다. 쏘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용자가 특정 장소를 찾아 차량을 빌리고 반납하는 렌터카 서비스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구조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

쏘카는 지난 6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임원진을 초청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자율주행 공유차 실증 서비스 시승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쏘카가 참여 중인 ‘자율주행 레벨4/4+ 공유차 서비스 기술 개발’ 국책과제 성과를 업계와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인력에 의존하던 차량 이동과 대면 중심의 대여·반납 구조를 자율주행으로 대체하는 실증 모델이 공개됐다. 특히 차량 호출부터 이동, 반납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운영 방식이 제시되면서, 렌터카 산업의 핵심 과제로 꼽혀온 차량 재배치와 운영 효율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합회는 전국 렌터카 사업자의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법정 단체로, 전국 16개 시·도 조합과 1200여개 회원사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 렌터카 사업자 단체다. 이번 행사에는 연합회 회장단 및 시·도조합 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이 렌터카 사업의 핵심 과제인 ‘차량 재배치 및 관리 효율화’에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핵심 시스템을 체험했다. 예를 들어,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이용이 종료되면 스스로 반납 장소나 차고지로 이동하는 시스템 등이다.

시승은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발한 토레스EVX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화성시 자율주행 리빙랩 일대 약 4.5km 구간을 주행하며 앱-운영 서버-자율주행 간 연동 적합성을 확인했다.

직접 탑승 체험을 마친 연합회 관계자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렌터카 산업의 구조적 운영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모빌리티 서비스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윤철 연합회장은 “막연히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여겼는데, 직접 타보니 기술 완성도가 생각보다 훨씬 높아 놀랐다”며 “렌터카 업계에서도 자율주행 도입을 서둘러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경표 한국교통연구원 팀장은 “자율주행 공유차 서비스는 이용자가 로봇택시와 다르게 승객인 동시에 운전자 역할도 수행할 수 있으므로 레벨4 초기에도 적용 가능하다”면서 "국내 자율주행 공유차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재욱 쏘카 대외협력유닛 실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특정 기업의 성과를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 전체가 마주하고 함께 준비해야 할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쏘카는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렌터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자율주행 시대의 상생 모델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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