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장동혁 “李 ‘대통령 한번만’ 한마디를 못하나”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1:23

수정 2026.04.08 11:23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는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 이 쉬운 한마디를 왜 못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오찬회동에서 개헌과 관련해 연임·중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 건의한 것의 연장선이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명이 길면 속마음이 있는 것”이라며 “연임 속내를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 회동에서 이 대통령에게 개헌 논의에 본인의 연임이나 중임은 담지 않겠다고 선제적으로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에서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즉답을 피했다”고 여겼다.

현재 개헌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제정당이 6월 지방선거 동시 국민투표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헌법 전문 수정과 비상계엄 국회 견제 강화 등 쟁점이 없는 내용만 담은 원포인트 개헌안을 내놓으면서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국민의힘에서 9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후에 권력구조 개편 등 핵심적인 내용까지 포함해 개헌 논의를 하자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 연임 문제는 그 연장선에서 거론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