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하락 예상 뒤집고 급반등
'인버스2X' ETF 투자 손실 확대
16일 코스콤 ETFCHECK에 따르면 최근 1주일(4월 10~16일) ETF 수익률 하락 상위권은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2배(곱버스) 상품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선물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구조의 ETF다. 'KIWOOM 200선물인버스2X'가 하락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5위가 모두 동일 유형 상품으로 채워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75% 상승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자, 곱버스 상품들은 일제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큰 폭의 손실을 나타냈다. 상품별로 보면 'KIWOOM 200선물인버스2X'가 -18.70%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TIGER 200선물인버스2X'(-15.90%), 'KODEX 200선물인버스2X'(-15.49%) 등 주요 곱버스 상품들도 -14~15%대 하락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손실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최근 1주일 개인 ETF 순매수 2위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이름을 올렸으며 약 833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단기 방향성 투자 성격이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환경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오르면 레버리지, 내리면 곱버스' 방식으로 대응하는 패턴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