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9조·영업익 7070억…전년比 2.5%·24.3%↑
철강 부담에도 소재·인프라 선방
철강 부담에도 소재·인프라 선방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 적자 축소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회복에 힘입어 1·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 17조8800억원, 영업이익 70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4.3%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430억원으로 57.9% 늘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리튬 사업 정상화와 소재 부문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리튬 사업에서도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상업생산을 본격화하며 생산량과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3월 기준 월 단위 첫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2·4분기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역시 생산량 증가와 리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가동률 상승과 원가 절감으로 첫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철강 부문은 일부 부담 요인이 지속됐다. 포스코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개별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로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에너지 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고,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기존 잉여현금흐름 기반에서 벗어나 조정 지배지분순이익 기준의 성과 연동형 배당 정책을 도입하고 주주환원율을 35~40% 수준으로 설정했다. 일회성 손익을 제외해 배당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사주 매입·소각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인도 시장 공략과 탈탄소 전환 투자도 병행한다. 최근 인도 철강사 JSW 스틸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해 연산 600만t 규모 일관제철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공법(HyREX) 부지 조성이 본격화됐으며 올해 6월 중 연산 250만t 규모의 광양 전기로도 새로 가동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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