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장동혁의 이간질·고자질 정치 규탄"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2 10:21

수정 2026.05.12 10:07

"안보 팔이, 국익에 도움 안 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익을 선거용 제물로 삼는 장동혁 대표의 이간질·고자질 정치를 규탄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이 또 다시 국익과 국가 안보를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HMM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안보 참사라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와 민주당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하고도 일치된 입장"이라면서 "그런데 장 대표는 '조사 결과에 이란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정밀한 과학적 증거 없이 섣불리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우리 정부가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해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이란에 돈을 갖다 바쳤다'면서 '이 돈이 우리 선박을 공격한 드론으로 돌아왔을지 모른다'는 망언을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 간 신뢰까지 흔들기 위해 한미 공조와 핫라인을 통해 비행체 발사 지점조차 신속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며 "도대체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 아무 근거도 없는 망상에 가까운 괴담을 퍼뜨리며 정부를 흠집 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위험에 몰아넣고 한미동맹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가 안보는 물론 외교 관계까지 정쟁의 볼모로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즉시 국가 안보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망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한 원내대표를 거들며 장 대표 비판을 이어갔다.

한 의장은 "장 대표는 미국 보수매체에 우리 정부를 사회주의 성향이라 매도하고 한미관계를 이간질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사대주의적 행위이자 국제적 망신이다. 대한민국 입법부의 위상을 스스로 짓밟는 처사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철만 되면 도지는 야당의 안보팔이는 국익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안보 자해 행위일 뿐"이라며 "선거에 국익과 안보를 제물 삼아 사익을 챙기려는 이러한 국민의힘의 망동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