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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빌리언, 진단수요 확대에 1Q 매출 68% 증가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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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순손실 동반 축소하며 수익성 개선
신규 검사·정부 사업 확대에 하반기 성장 기대

쓰리빌리언, 진단수요 확대에 1Q 매출 68% 증가

[파이낸셜뉴스] 쓰리빌리언이 올해 1·4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희귀질환 진단 수요 확대와 신규 검사 서비스 출시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쓰리빌리언은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16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4억7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4% 줄었다. 아직 적자 구조는 이어지고 있지만 외형 성장과 함께 손실 폭을 줄이며 실적 체력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은 글로벌 유전자 검사 수요 확대다.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1%에 달했다. 현재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약 75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WES(전장엑솜)와 WGS(전장유전체) 기반 검사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희귀질환 조기 진단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정밀 유전체 분석 기반 진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대상 희귀질환 진단 사업도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외 공급 확대가 이어지며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쓰리빌리언은 올해 1분기 가족력 기반 예방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희귀질환 확진 중심 사업에서 예방 진단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4분기부터는 추가 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 회사는 WGS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관련 국내외 시범 사업과 정부 입찰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진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와 유전자 검사 공급 계약도 재체결했다. 관련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신규 검사 라인업 확대와 입찰 수주 성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쓰리빌리언은 지난 4월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를 결합한 구조로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완료했다. 키움증권, GVA자산운용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모두 0%로 설정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글로벌 진단 사업 확대와 AI 기반 신약 개발 투자 여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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