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적발 및 도주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8개월 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상해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조금 늦었지만 제가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을 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적발이었다"고 인정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거리가 짧으니까. 술이 깬 거 같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고, 그 선택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고 거듭 고개 숙인 상해기는 "제 잘못을 세상 앞에 명확히 기록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기고 반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또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반성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평생 이 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겠다"며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걸 잘 안다. 어쩌면 영영 용서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찍 입장을 밝히지 못한 비겁함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상해기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약 300m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상해기가 과거 2020년과 202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과가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6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지난 2021년 5월19일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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