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AI 두마리 토끼 잡았다"...SK네트웍스, 체질개선 성과 본격화
영업익 102%↑·순이익 흑자전환
구독·워커힐 회복에 AI 이익 반영
[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4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기존 사업 회복과 함께 AI 투자 이익이 반영되며 실적 반등 흐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1·4분기 매출 1조7434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0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기존 사업과 투자 성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독 사업(SK인텔릭스)은 신규 계정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고 워커힐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객실·식음료·대외사업 전반에서 실적이 회복됐다. 정보통신 사업 역시 단말기 출시 시기에 맞춘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관련 투자 성과가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SK네트웍스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펀드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산 효율화 전략도 수익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핵심 사업 실적 개선과 함께 AI 투자 성과가 반영된 점이 의미 있다"며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이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향후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보통신 사업은 단말기 시장 변화에 맞춘 전략 운영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SK인텔릭스는 신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워커힐은 AI 기반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전략을 통해 플랫폼형 호텔 모델 구축에 나선다. 스피드메이트는 신규 거래처 확대와 친환경차 정비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환경 변화는 변수로 꼽히지만 공급망 안정화와 신규 솔루션 확대, AI 전환(AX) 지원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업스테이지 추가 투자와 AI 조직 확대, 비핵심 사업 재편 등을 병행하며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렌탈·유통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380억달러에서 2034년 3조60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