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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형 반도체 ETF' 뜬다...'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에 개미 뭉칫돈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국민연금 자금이 몰리는 반도체 투자판에 '연금형 반도체 ETF'가 새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상장 이후 51영업일 만이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절반 담고, 나머지는 국채로 채운 구조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단숨에 해당 시장 순자산 1위 자리도 꿰찼다. 시장 관계자는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담아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 기대를 정조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으로 채워 방어력을 더했다.

현행 제도상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된다. 채권혼합형으로 인정받는 해당 ETF는 구조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하다. 이미 위험자산 한도를 꽉 채운 연금 투자자들도 추가로 반도체 비중을 늘릴 수 있는 셈이다. 이에 퇴직연금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지난 13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5.81%에 달했다. 총보수는 연 0.01% 수준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산업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연금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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