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됐다 사흘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초등생 A군의 빈소가 대구에 마련됐다.
14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청송보건의료원에 안치돼 있던 A군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다.
이후 A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으며, 추락사 가능성이 높다는 예비 소견을 받았다. 이는 경찰과 검찰이 실시한 A군에 대한 1차 검시 결과와 같다.
경찰은 부검 절차를 마친 뒤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했다.
유족 측은 뉴시스에 "너무 참담한 상황이라 슬퍼할 겨를도 없다"며 "가족과 친인척, 일부 가까운 지인을 제외하고는 조문을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 죄송하지만 조용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 군은 지난 10일 낮 12시쯤 가족과 함께 주왕산 대전사를 찾았다가 "주봉에 올라가겠다. 조금만 다녀오겠다"며 휴대전화 없이 홀로 산행에 나섰다. 이후 연락이 끊겼고, 지난 12일 오전 10시 16분쯤 주왕산 주봉 정상 아래 약 100m 깊이 골짜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