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사건 한창 수사 중…종결 시점 예측 어려워"
[파이낸셜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의 이른바 '룸살롱 술 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의 상설특검팀 고소 사건과 검찰에서 넘겨받은 쿠팡 관련 잔여 사건은 아직 수사팀 배당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공수처 관계자는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 부장판사 사건의 재소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분명한 것은 지금 한창 수사 중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는 생물이라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 부장판사는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을 계기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동석자들과 함께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제공받은 술값이 170만원을 넘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수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해 9월 감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공수처는 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엄 검사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상설특검팀 관계자들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사건이 접수됐고 아직 배당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이첩된 '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관련 잔여 사건 역시 아직 수사팀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