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국힘 또…청년혁신위원장 출신 "5·18은 폭동"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09:16

수정 2026.05.22 10:2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스타벅스 '탱크데이' 행사를 둘러싸고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신 인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5·18은 폭동이 맞다"는 댓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혁신위원장을 맡았던 A씨가 지난 18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5·18 희생자 추모 게시글에 "518은 폭동이 맞다"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 다른 이용자들이 항의 댓글을 달자 A씨는 "폭동을 폭동이라고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A씨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서 국민의힘 대선 캠프 출신이라고 소개해왔다.

게시물에는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명의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통합본부 청년혁신위원장' 임명장 사진도 함께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댓글에 대해 질의한 경향신문에 "임명장은 아무한테나 뿌리는 것이고 실제 선대위 활동은 하지 않았다"며 "그저 일반 책임당원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5·18 정신의 취지를 존중한다. 해당 댓글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해당 발언이 당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지난 19일 공식 스레드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렸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글을 게시했고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고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다. 독자 제공./사진=뉴스1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지난 19일 공식 스레드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렸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글을 게시했고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고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다. 독자 제공./사진=뉴스1

최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홍보 논란과 맞물려 국민의힘 인사들의 5·18 관련 부적절한 언급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19일 공식 스레드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렸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글을 게시했고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고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다.

도당 계정 담당자가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고 답하며 호응한 사실도 알려졌다.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