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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대 권역에 예술 입힌다...'예술로 매력서울' 개막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13:51

수정 2026.05.22 13:51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각 자치구 문화기관이 도심권·동북권·동남권·서남권·서북권 등 5대 권역에서 예술·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다양한 지역문화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생활권 안에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문화재단은 이같은 내용의 '예술로 매력서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전역에서 연중 진행된다.

'예술로 매력서울'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권역별 자치구 문화기관 간 공동 협력형 지역문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자치구 간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권역별로 흩어져 있는 문화자원을 연결한다.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를 대상으로 권역 내 공통 지역문화 자원과 주제를 연계한 협력사업을 공모해 총 7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서울의 다양한 지역적 배경과 문화예술적 주제를 결합했다. 주요 무대는 지역 내 특성화 골목, 한강 지천, 공원, 지역 명소, 문화거점 등이다. 여기에 하이퍼로컬, 청년문화, 도시 속 예술, 휴식과 일상, 권역별 예술벨트, 예술가 교류 등의 주제를 연계해 축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말까지 시민과 만난다.

도심권의 중구·종로·용산문화재단은 각 자치구를 대표하는 문화적 골목인 을지로, 효자로, 해방촌 거리와 연계한 '2026 도심의 세포들'을 준비했다. 지역 예술가, 기획자, 상인과 함께 팟캐스트, 아트맵 등 로컬 콘텐츠를 제작하고, 9~10월에는 세 곳의 거리에서 투어와 전시, 체험을 결합한 '로컬 위크' 행사를 릴레이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하이퍼로컬 기반으로 예술 골목 관광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동북권의 중랑·도봉·광진·노원문화재단은 최근 청년층의 문화향유 성향으로 자리 잡은 '칠링(Chilling)' 트렌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역 내 시각예술·스트릿 댄스 분야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평화와 휴식을 주제로 한 작품을 공동 제작해 11월, 평화문화진지, 당현천 당현마루 등 4개구 문화 명소에서 동시 발표하는 '7-ling Festa(칠링 페스타)'를 협력 추진한다.

서남권의 구로·금천·양천문화재단은 3개 구를 잇는 안양천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도시의 리듬을 채집·해석·창작하고 9~10월, 안양천 수변 공간 일대에서 퍼포먼스와 전시 등으로 발표하는 '도시의 리듬, 일상의 예술'을 선보인다.

동남권에서는 강남·송파·강동문화재단이 클래식 음악 등 공연 예술벨트로 육성 중인 지역 특성과 연계한 동남권 예술 순환 프로젝트 '당신의 하루'를 기획했다. 오는 8~10월 중 3개 구 예술단체가 공동 기획한 시민 대상 음악 공연을 수변광장 등 3개 구의 주요 야외 문화공간에서 개최해 시민의 일상에 고품격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서북권에서는 은평문화재단과 서대문구청이 협력,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워크숍과 예술제로 구성된 로컬 일상문화 프로젝트 '예술로 피운 우리의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

동북권의 강북·동대문·성북문화재단은 예술인 집중 거주 벨트의 특성을 살린 '아트 브릿지' 프로젝트를, 서남권의 영등포·동작·관악문화재단은 시각예술 벨트로 육성과 연계한 '서남권 예술 벨트 : 예술적 도시연대'로 지역 예술인들의 긴밀한 교류를 이끌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자치구 협력으로 서울 곳곳의 문화자원을 시민 여러분께 서울다운 도시매력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서울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시민이 '서울다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