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5·18 유공자들, 경찰에 "정용진 처벌 원해…실무자도 처벌해야"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1:46

수정 2026.05.26 11:45

유공자·유족 27명 조사서 처벌 의사 확인
'탱크데이' 마케팅 두고 모욕·역사왜곡 주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5·18 민주화운동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들이 경찰 조사에서 정 회장 등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27명을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정 회장 등에 대한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

고소인들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이름 붙이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욕이자 역사 왜곡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소인은 해당 마케팅을 기획한 실무자부터 총책임자인 정 회장까지 모두 처벌해달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들은 지난 20일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을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이 5·18 민주화운동 당사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처벌 의사도 확인하면서 관련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자 등 관계자 조사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경찰은 해당 이벤트에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모욕이나 명예훼손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