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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컵 대표팀 버스에 어린이 그림 싣는다…공모전 수상작 공개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0:00

수정 2026.05.27 09:49

1999년부터 이어온 FIFA 파트너십 27년
역대 최대 규모 차량 1500대 지원·로봇까지 투입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응원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현대차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응원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48개 출전국 국가대표팀 공식 버스에 부착될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27일 공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버스에는 용인 동천초등학교 5학년 정채아(10세) 양의 작품 '우리는 하나(We are one)'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와 FIFA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 대표 사전 이벤트 'Be There With Hyundai'의 일환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매 대회마다 이어져 온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응원 콘텐츠를 공모 받아 각국 대표팀 버스에 브랜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주제는 '최고의 응원(The Greatest Cheer)'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5세~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좋아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그림을 공모 받아 48개국별 1점씩 총 48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정채아 양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한마음으로 뭉쳤을 때 보여줄 에너지와 열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알록달록한 비눗방울을 가득 그렸다"며 "월드컵 버스에 제 그림이 부착된다고 하니 매우 기쁘고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 어린이 전원에게는 조별리그 경기 관람권과 왕복 항공권, 숙박권이 제공된다.

현대차의 이번 월드컵 참여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규모가 크다. 현대차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식 차량을 제공하는 한편, 보스턴 다이나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대회 최초로 로보틱스를 제공하는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현대차는 승용차 994대, 상용차 506대 등 총 1500대를 지원해 참가 국가대표팀과 대회 관계자들의 이동을 뒷받침한다. 4족 보행 순찰 로봇 'Security Spot'도 현장 보안 운영에 투입돼 보다 안전한 대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27년 파트너십의 연장선인 동시에 2030년까지 이어질 협력 관계의 핵심 무대가 된다.

한편 FIFA는 이날 48개 국가대표팀 공식 버스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어린이 그림 수상작이 반영된 공식 버스는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상징하는 색상과 패턴을 외관에 적용해 대회 정체성을 강조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Be There With Hyundai'를 통해 월드컵을 향한 어린이들의 응원과 열정을 국가대표팀 버스에 담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축구팬들은 물론 성장 세대와 소통하며 월드컵의 감동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