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USMCA협상서 車부품비중 상향 요구하나…'미국산 50%' 제안할 수도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30 09:08

수정 2026.05.30 09:08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 협상에서 미국산 부품 원산지 요건 강화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협상팀은 USMCA 개정을 앞두고 완성차 원산지 규정과 관련해 미국산 부품 및 소재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USMCA는 완성차 부품의 75% 이상을 북미 지역에서 조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미국산 부품 비중에 대한 규정은 없다.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현행 75% 이상인 북미산 부품 요건을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USMCA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체결한 협정으로, 2020년 발효됐다.

일몰 조항에 따라 6년마다 연장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데, 오는 7월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단 이번 협상에서는 캐나다가 빠진 상태다.


만일 미국산 부품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원산지 규정이 개정될 경우,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