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신속 대피...인명 피해는 없어
"당분간 수급 문제 발생 가능성 있어"
1일 현대차그룹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오후 3시께 인도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드르 SIPCOT 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이룽가투코타이 공장 폐기물 보관소에서 불이 시작됐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전장 및 섀시 안전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동까지 번졌고, 투입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4시간 만인 저녁 무렵에 완전히 진화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장과 섀시·안전 부품들을 생산하는 공장동에서 이번 화재가 발생했다"며 "모듈 공장과 배터리 시스템 공장 등 나머지 시설에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500여 명의 근로자는 초기에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에 탄 공장은 현대차 첸나이 생산법인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시스템(AVNT) 등 전장 부품과 에어백을 비롯한 섀시·안전 부품을 공급해온 곳이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서는 인도 현지 전략 차종인 크레타·베르나·아우라·베뉴·i20 등이 생산되며 인근 국가 수출 물량까지 담당하고 있어, 이번 화재의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차 인도 공장 생산과 연결돼 있어 당분간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나 수습 기간은 현재 파악 중"이라며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성차 측과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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