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단종에 빗대며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직후 나온 발언이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유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게 남은 마지막 소명"이라며 글을 올렸다.
유 의원은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잔인한 칼춤을 추면서 자행했던 인격살인에 대한 대가는 꼭 받을 것이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적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전날인 지난 5월 31일 유 의원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찾았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서다.
유 의원은 당시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인산인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사람이 많이 모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오신 분들이 보여준 대통령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유 의원은 "오늘도 손이 잡히고, 어깨까지 잡아당겨져서 통증이 있다"며 "사저에 도착하시자마자 응급치료를 하셨고, 내일부터 안정을 취하시라는 말씀밖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어제도 링거를 맞고 버티셨는데 이제는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셨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대구 칠성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 강원 등을 잇달아 찾으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 행보를 이어왔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된 이후 9년 만에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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