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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한미반도체 매출 36%↑ 7850억
특히 2분기 매출 2276억 예상 '이익률 48%'
지난 1분기 매출 65% 줄어든 509억 머물러
TC본더 납품 실적 반영 2분기 'V자' 반등
1000억 들여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 건설
해외 5번째 법인 캘리포니아 산호세 추진도
"2.5D 패키지·HBF 등 신장비 모멘텀도 주목"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장비 대장주인 한미반도체가 지난 1·4분기 '어닝쇼크'를 극복하고 2·4분기 이후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가에서는 열·압착장비(TC본더) 수주 실적이 2·4분기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올해 한미반도체가 전년 5767억원보다 36% 늘어난 7850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14억원에서 3694억원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률은 47%에 달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로 쓰이는 장비인 TC본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HBM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필수로 쓰이는 메모리반도체다. D램을 여러 개 위아래로 쌓아 올려 만든다.
한미반도체는 차세대 HBM인 HBM4 양산이 본격화하는 올해 반도체 제조사에 TC본더4 장비를 공급하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입 장비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미반도체는 공장 증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4570㎡ 규모로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를 건립 중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하는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는 반도체 전공정에 준하는 '클래스 100' 클린룸을 구축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미반도체는 올해 첫 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473억원보다 65% 줄어든 509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6억원에서 85억원으로 88%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반도체 실적이 2·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상인증권은 한미반도체가 2·4분기 매출 2276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을 올리면서 지난 1·4분기 실적 대비 V자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률은 48%로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을 전망했다.
상상인증권 정민규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1·4분기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HBM4 투자가 2·4분기 이후로 미뤄지면서 TC본더 매출 반영이 미미했다"라며 "하지만 2·4분기부터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TC본더 매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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