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청계광장서 마지막 유세
정원오·25개 자치구 후보 집결
張, 충남서 마무리 후 상경
청계천·홍대서 투표 참여 독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진행하며 선거 전날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마지막 유세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다.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북에서 파이널 유세에 나섰다. 전북은 민선 8기 동안 단 한 차례도 다른 후보에게 내준 적 없는 지역인데, 이번 선거에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그 아성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청래 지도부와 각을 세우며 이원택 민주당 후보에 맞서 선전하고 있다. 민주당이 텃밭 전북에서 패배한다면 전국에서 선전하더라도 그 성과가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 원내대표가 전북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서면서 전북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선거 마지막 날 충남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충남은 장 대표의 지역구인 보령·서천이 있는 곳이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충남지사 선거를 현재 격전지로 분류하고 김태흠 지사 당선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충남에서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데 이곳 역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윤용근 후보의 국회 입성 지원에 몰두하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충남에서 시작과 끝을 마무리한다"며 "충남에서 분 바람이 퍼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인 9시까지 충남 파이널 유세를 마치고, 서울에서 '생목 유세'에 나선다. 그는 오후 10시 청계천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마포 홍대입구역 인근을 찾는다. 국민의힘은 2030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날 '2030 청년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거대 양당 체제하에서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느끼는 것을 잘 알고, 겸허히 반성한다"며 "청년들의 편에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이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이날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한 표를 호소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3일 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이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야당이 부족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마지막 남은 안전판'하나를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형구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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